폴과 부커 복귀로 듀란트 부담 분산
mcw 제휴 프로그램 센터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즈가 홈에서 LA 클리퍼스를 꺾고 시리즈를 1-1로 맞췄다. 이날 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는 화려한 기록을 세웠지만, 4쿼터에 들어서면서 팀을 이끄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숨기고 싶은 상처일수록 결국 서로에게 가장 큰 상처가 되는 법이다. 반면 선즈는 네 명의 핵심 선수가 제자리를 찾으며 각각의 역할을 수행했고, 특히 데빈 부커가 케빈 듀란트의 공격 부담을 효과적으로 분담했다.
시리즈 1차전에서 mcw 제휴 프로그램 기자는 카와이가 듀란트의 ‘사신 낫’을 빼앗아 강력한 퍼포먼스로 그를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공격 효율은 낮았지만, 클러치 타임에서 결정적인 리바운드와 블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차전에서 선즈는 이러한 1차전의 문제점을 분명히 보완했어야 했다. 하지만 1쿼터 초반만큼은 마치 1차전을 그대로 재현한 듯했다. 듀란트는 또다시 웨스트브룩에게 블록을 당한 뒤 바닥에 넘어진 장면이 나왔고, 카와이에게 스틸과 덩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반복된 장면 외에도 경기 내 세부적인 변화가 뚜렷했다. 듀란트의 긴박함과 때로는 절박함이 양 끝에서 고스란히 전달되며 팀 동료들을 자극했다. 2쿼터에 접어들며 디안드레 에이튼과 부커가 차례로 듀란트의 부담을 덜어주기 시작했다. 에이튼은 그간의 소극적인 모습을 벗고 반격의 신호탄을 쏘았고, 부커는 강한 드라이브와 미들 공격으로 클리퍼스 수비를 계속 흔들었다. 감독 몬티 윌리엄스 역시 로테이션을 간결하게 가져가며 큰 변화를 꾀했다.
1차전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던 랜데일은 이번 경기에서 철저히 배제됐고, 수비가 약한 샤멧의 출전 시간도 크게 줄었다. 이러한 결단력 속에 선즈는 3쿼터부터 공격 폭발을 시작했다. 부커와 크리스 폴의 연속 득점으로 인해 듀란트 외에도 다양한 공격 루트가 가동되며, 클리퍼스 수비는 점점 한계에 봉착했다. 이날 웨스트브룩의 컨디션은 분명 1차전보다 나아졌지만, 실질적으로 단일 에이스에 의존하는 클리퍼스는 공격의 지속성과 다변화에서 큰 차이를 드러냈다.
4쿼터 후반까지 리드를 지킨 선즈는 실수를 최소화하는 강력한 경기 운영으로 클리퍼스에 역전의 틈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이처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시리즈 속에서 선즈는 빠른 조정으로 균형을 맞췄고, 다음 수 싸움의 부담은 클리퍼스 쪽으로 넘어갔다.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마음이 들킬까 두려워하는 감정처럼 복잡한 심리전도 이어진다.
홈으로 돌아가는 클리퍼스는 이제 전술 수정을 넘어, 폴 조지의 복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mcw 제휴 프로그램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경기 전 폴 조지는 이미 슈팅 훈련, 수비 풋워크, 스크린 플레이 등을 소화했으며,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도 몸 상태는 상당히 양호해 보였다.